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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 8의 좀 찝찝한 마지막 화가 끝나고, 워킹 데드의 스핀 오프 작품인 피어 더 워킹 데드가 시즌 4로 돌아왔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은 워킹 데드의 모건이 피어 더 워킹 데드에 합류합니다. 워킹 데드 본편과 스핀 오프 작품의 크로스 오버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정말이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모건이 닉의 가족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시놉시스


워킹 데드 시즌 8 이후 혼자 있기로 결심한 모건. 릭과 그의 친구들은 모건이 다시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를 설득한다.



하지만 좀처럼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모건은 그들을 뒤로한 채 다시 길거리로 나서는데..



정처 없이 길을 걷던 모건은 한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존 도리(John Dorie)'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던 존은 모건에게 자신의 트럭에서 하룻밤 묵기를 권유한다. 경계심이 많은 모건은 이를 거절하고 다시 발길을 옮기려 하지만, 존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하룻밤 묵기로 결정한다.



몇 시간 후, 잠시 동안 잠을 청한 모건은 존을 뒤로 한 채 조용히 그곳을 떠난다. 그런데 그의 앞에 어떤 적대적인 세력이 나타난다. 그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뻇기고,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한 모건. 그때 존이 놀라운 사격 솜씨를 뽐내며 등장하지만.. 적의 머릿수에 밀려 모건과 함께 붙잡히고 만다.



용기와 의리는 좋았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진짜로 둘 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 그때 갑자기 머신건으로 중무장한 SWAT 차량이 등장한다.



SWAT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은 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앨띠아(Althea)' 줄여서 앨. 머신건의 위력을 알고 있던 그들은 앨에게서 조금의 식량을 받고, 존과 모건을 건네준다. 그녀의 목적은 존과 모건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 것이었다. 한때 저널리스트였다던 그녀는 종말을 맞이한 세상에서 왜 그런 번거로운 행동을 하는 것일까.


감상 후기

피어 더 워킹 데드 시즌 4는 조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합류하는 멤버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무엇보다 발암 캐릭터가 없습니다. (닉의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생각하면 정말..) 시즌 3까지 큰 재미를 느낄 수 없었던 피어 더 워킹 데드였지만, 모건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합류로 워킹 데드 본편의 재미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어 더 워킹 데드가 재미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3까지 봤던 이유는 '앨리샤 클라크 (Alicia Clark)'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앨리샤를 보고 어딘가 많이 낯이 익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미드 The 100의 나이트 블러드로 등장하는 '렉사(Lexa)' 였습니다. The 100을 열렬히 시청하고 있을 당시에 정말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피어 더 워킹 데드에서 또다시 보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덕분에 피어 더 워킹 데드를 시즌 3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킹 데드에는 릭, 데릴, 글렌, 칼, 미숀 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던 반면 피어 더 워킹데드에는 앨리샤 말고는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앨리샤를 연기한 배우분의 이름은 '앨리샤 데브넘 캐리(Alycia Debnam Carey)'로 배역과 이름이 같습니다. 모건과 앨리샤를 같이 볼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앞으로 모건 일행과 함께 어떤 위기를 헤쳐나가게 될지, 앨의 진짜 목적과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시즌 3 이후 클라크 가족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피어 더 워킹 데드 시즌 4입니다. 제발 이번만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